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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090815 한산한 경포대



가족끼리 1박2일의 짧다면 짧은 여행중에 경포대를 잠깐 들렸다. (2일차)

올여름 동해안의 저온현상에 해수가 예년보다 낮아 입수하는 피서객이 적다고 들었는데 그런 듯 하다.
도착해서 둘러보니 물에 들어가있는 사람은 없고 대부분 일광욕정도를 즐기는 정도였다.
햇빛을 받으면 땀이 주르륵 흐르는 중부지방의 그 기온과는 사뭇 달라 쾌적할 정도였다.

파라솔도 비어있는 곳이 많아 여름의 끝자락에 와 있음을 실감했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여름휴가의 끝자락이려나... -_-;

아직 여름휴가를 쓰지 않은 본인으로서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여름에 쓰지 않는 여름휴가는 사용못할거야 라고 저주를 거는 사람도 있다 ;;
슬슬 공언하지 않으면 위험하려나?

1박2일의 짧은 여행 중 가족 모두가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란 걸 깨달았다.

사실 당일 같이 사진 찍고 다닐 기회가 있었지만 귀차니즘 발동에 현장이탈(홀로산책)을 했다.

가족서비스도 1박2일의 1일차 뿐인가? 란 걸 재실감했다.
다음엔 좀 더 이런 기회를 소중히 해야 하겠다... 남는 건 이런 추억들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