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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030807(금) 2일차 6박7일간의 일본여행(2/7) #1/2

8월 7일 일본여행 2일차입니다.
1일차와는 꽤나 시간차이가 나버렸네요...
오라클 문서 포스팅은 언제 하나 싶지만 일단은 무시!!!



밤새 더위와 습기에 뒤척이다 7시즈음에 기상했습니다.
쿨러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동네 같습니다.
아침에 TV 를 보니 저런 방송이 하는군요.
별 생각 없이 틀었는데 오사카 기상정보가 있군요.
비내림에 31도(아직 아침 7시입니다 ㅡ..ㅡ) 그 옆의 50 / 60 은 습도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만... 확신이 안드는군요.



별생각 없이 찍은 다음 샷에는 교토의 날씨 정보가 있군요.
온도는 오사카와 동일했지만 습도(로 추정되는...) 가 한층 강렬합니다.

사진은 터미네이터3의 아놀드씨입니다.
뒤의 이름은 글로 쓰려니 어려워 생략합니다 ㅋㅋ
일본에서는 슈와짱~ 이라고 부르네요 ;;



밤새 묵었던 교토대 외국인 기숙사입니다.
그러고보니 전편에 묵은 장소에 대해 이야기를 안했군요.
혼자 생활하기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습도를 제외하면 말이지요...

베란다를 보면 벽(?) 으로 파티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저 벽(?) 은 차징하면 쉽게 부술 수 있을 정도로 보입니다.
화재나 유사시 횡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배려한 것 같습니다.

한국의 경우 저 방과 이어지는 창문에 외부섀시가 있어 2중구조이죠.
또 베란다와 베란다를 가로지른다는 것은 상상이 안되는 일입니다.
보통 그 위치에 창고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친구의 친구들에게 자전거를 빌려탔습니다.
교토는 이동하려면 버스 아니면 자전거란 느낌입니다.
참고로 버스 노선은 상당히 잘 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이용한 것은... 글쎄요. 편해서?

교토에서 본 대부분의 자전거는 이른바 아줌마 자전거 입니다.
앞에 장바구니(?) 달린 자전거가 많습니다.
안장 밑에는 말발굽 모양의 잠금장치가 기본으로 붙어있습니다.
잠그면 자전거 휠의 빗살(?) 에 걸려 굴릴수가 없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잠금장치가 허접한지라 도난방지에 그닥 도움은 안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국이라면 말이죠...)

자전거에는 고유넘버같은게 있어서 따로 관리되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나가다 사진하나 찍었습니다.
사진속 건물은 교토대 건물로... 공학부 8호관이라고 적혀있군요.
한국이나 일본이나란 느낌일까요?
외관만 봐도 과연 공대구나란 느낌이 물씬 풍겨옵니다. ㅡ..ㅡ
소박하다 못해 실용성만 남은 듯 한 외관입니다.

아침에 기숙사를 나와 왜 여기를 돌아다니는가 하면... 학교 구경차원입니다.
덧붙여 아침을 학교식당에서 해결하러 이동중입니다.



식당내부입니다.
식당내부는 찍어놓고 음식은 찍지 않았네요.
무얼 먹었는지 기억이...
아마도 오야코동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는 공동 조리실이 있기는 하나 그다지 이용은 안한다고 하더군요.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있습니다.
위 버스는 교토 시내를 한바퀴 도는 그런 버스인 듯 하네요.
제가 이용하고도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단순히 기억이 없어서입니다 ㅡ.ㅡ

하루동안 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권으로 500엔입니다.
지명을 읊어보고 싶으나 역시나 어렵군요. 지.명.은.



목적지 이동중에 한 컷입니다.
이날 보러 간 곳은 은각사,금각사,철학자의길(?) 로 기억합니다.
다들 기억이 희멀건 한데 반해 은각사는 뚜렷하게 남아있습니다.
근데 이런 이정에 대한 건 처음에 써야 됐었던 것 같은...데;;

일본에만 있는 편의점입니다.
일본의 편의점은 거의다 저정도 사이즈입니다.
안에 별의별 잡화가 다 있기 때문에 저정도 사이즈가 아니면 안되죠.
게다가 안에 들어가면 도시락 코너가 큰 곳은 10미터 길이만큼 있습니다 ㅡ.ㅡ
LAWSON 빵이 맛있다고 찬양하던 분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이용을 못해봤네요.
편의점 빵은 재미난(?) 빵이 많습니다.

사놓고 뜯어보면 트랩발동되는 한국의 편의점 빵과 달리(특히 샌드위치) 내용물이 매우 양심적입니다.
여행 계획 있으신 분은 편의점 음식을 다양하게 맛보시길.



여긴 어디???
어딘가에 가는길에 무언가를 찍었으나 이게 뭔지 그리고 왜 찍었는지 알 수가 없군요.
제가 계획하고 다녀온 것은 기억이 확실한데 반해 첫 여행은 상당히 어리버리 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날씨도 끔찍했고...
이날 우산을 들고 다녔는데 지금의 한국 날씨와 같이 (장마가 아니라 우기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변화무쌍합니다.



드디어 이 장소의 이름이 나옵니다.
야사카신사라고 되어있네요.
지금은 시즌(?) 이 아닌지라 한산합니다.
시즌이라 함은 축제 기간을 말하죠.
한번 쯤 마쓰리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지라 지금에 이르렀네요.
여기서 1주정도의 갭으로 축제가 있었었는데 너무 빨리 방문했습니다.
산에 불을 이용해 글모양을 만드는 포스터를 보았는데 이렇게 표현하니 위험해 보이네요.



신사에서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다음은 은각사로 이동합니다.

행사가 있을 때 사람들로 바글바글하겠지요.
일본은 연례행사로 정월에 신사를 방문해 한해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그 후 한해를 점치는데 (뽑기?) 단어가 생각이 안나는 군요...
흔히 미디어에 나오는 대길, 흉, 대흉 같이 전체적인 운세와 각종 세부내용에 대한 것들 - 금전운, 연애운 등등 -
이 적혀있습니다.
흉은 은근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보았던 기억이;; 제가 뽑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나간 일들을 회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군요.
이날 찍은 사진이 많은 지라 다음글에 이어 포스팅 하려 합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여행경험을 익명의 다수에게 전달하고 있는 제모습이 한편으론 우습기도 하군요.
정작 가까이에 계신 부모님께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함구하고 있기에...;;
언제 시간 잡아 대화 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부모님 여행 이야기도 귀 기울여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