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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030807(금) 2일차 6박7일간의 일본여행(2/7) #2/2

(기술문서 타령하며 다른 문서를 쓰는 자신의 모습이 있다...;;)

오랜만에 포스팅하네요.
읽는 분 있을런가 모르겠지만 ㅋ

전번에 이어 포스팅합니다.
지금 보면 저기가 어디였는지 이름조차 모르는 곳으로 가득하네요.

(아... 무선으로 방수되는 신호 쓰고 있는데 환장할 속도네요...AP가 전보다 많아졌지만 실속이 없는 듯.)




전번에 방문했던(?) 장소로부터 돌아가는 길입니다.
방문했던 장소가 주변풍경과 하나로 녹아있는 느낌이 좋습니다.
길 양옆으로 기념품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먹거리도 파네요.
그림의 삼각형모양의 음식은 떡인데 찰떡과 맛이 비슷합니다.
귀국 공항편에서도 많이 팝니다.



날씨가 그야말로 변화무쌍합니다.
우산을 손에서 놓을일이 없네요.
뒷쪽 사진을 보아하니 은각사 가는 길 같습니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제 여정이지만 제가 모르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은각사 외관입니다.
저곳에서 교토시내를 일망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시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물은...



두둥~
교토에 유학중인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교토의 흉물 교토타워' 입니다 -_-
남산타워나 교토타워나 비슷한 미적감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토 은각사가 나왔다 하면 비치는 장면중의 한 컷입니다.
지금도 저게 뭐하는 걸까 모르겠습니다만 신사에 방문하면 보통 우물이 있고
몸을 정갈히 하는 의미로 손을 물로 씻어내리고(이것도 순서가 있더군요) 입을 헹궜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은각사는 우물대신 저렇게 물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가까이에 있었던(아마도) 정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일본정원은 무료입장도 있는가 하면 유료도 있습니다.



일본의 정원은 다분히... 인공적입니다.
한국의 건축물은 자연과 함께 녹아있다고 하죠.

일본의 정원이 인공적이라 함은 아래 사진에서 받은 영향이 큽니다.



정원에는 하얀모래가 깔려있고 위와같은 인공적인 조형물(?) 도 있습니다.
당최 왜 저런 걸 정원안에 만들어 놓았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위의 예말고도 사진으로는 알아보기 힘들지만 모래위에 물결문양으로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도구를 이용해 매일같이 손질하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배경지식이 있었다면... 혹은 관광가이드라도 읽어보았다면 의미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나 일본체재중인 친구를 가이드로 번갯볼에 콩구어먹기 투어였던 지라 지금 보면
아쉬운 점이 있네요.



정원을 나와 근처에 있는 '철학자의 길' 정경입니다.
써놓고도 맞나싶네요 ㅡ..ㅡ;
그냥 한적한 길입니다. 라고 하지만 역시나 자연과 어우러진 한적한 장소야 말로 사색하기에 좋은 곳이겠지요.



다망한 일과를 보내고 기숙사에서 다과회(?) 를 가졌습니다.
술안주로 괜찮다 싶은 걸 친구녀석이 고른 것 같습니다만 맛이 다 난감합니다.
과자는 한국이 더 다양한 것 같네요.

2일차 역시 교토에서의 여행으로 마쳤고 3일차에 도쿄로 이동합니다.
이날 저녁으로 교토의 유명한 라멘집을 갔었는데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ㅡㅅㅡ
지옥(뜨겁고 습한) 같은 날씨는 이날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밤사이 태풍의 눈이 교토를 지나 동쪽으로 빠졌다지요.

덕분에 3일차에는 쾌적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3일차 이야기는 다음 글에 이야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