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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4월 18일(수) 여덟번째 PT

어젯일인데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건 왜인가 -_-;


기구 :

벤치 ( 무 -> 5kg -> 10kg )

바 (20kg -> 10kg)

윗몸일으키기기구


오늘의 운동 주제는 가숨둘레의 살을 잡자! 이다.


* 때때로 생각하지만 운동 기구에 대한 이름을 알아 둘 필요가 있는 듯 하다...


먼저 벤치에 추 없이 바만 있는 상태에서 

누운자세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스피드로' 빠르게 들어올렸다.


이후 바를 잡고 쇄골높이에서 정수리 위로 올리는 동작을 20번 했다.

이때 사용한 무게는 20kg 이었다.


여기까지가 1세트이다.


1세트 (추 없는 벤치 + 바 : 20kg)

2세트, 3세트 (좌우 각기 5kg 벤치 + 바 :20kg)

4세트, 5세트 (좌우 각기 10kg 벤치 + 바 : 20kg -> 10kg ... 퍼졌음)


위와 같은 흐름으로 갔다.

1세트의 벤치는 3분을 했지만 2 ~ 5세트는 2분씩 진행하였고

후반부로 갈 수록 들어올리고 멍때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한동작으로 들어올리지 못 하고 절름발이같이 동작이 지저분해졌다.


바의 경우도 왼팔이 오른팔에 비해 지쳐 한번에 못 올리고 퉁겨내는 동작들이 생겨났다.

좌우 언밸런스는 검도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싶다. 

(혹은 그 이전의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문제와 같은 근원적인 주제에서?)


위 세트를 마무리 후 스쿼트를 시작했다.

다만 기존과 다른 점은 6kg 아령을 가지고 진행하였고

본래는 케틀벨을 가지고 진행하려 했던 듯 하다. 

(이 때 상황은 케틀벨을 던질지도 모른다는 위협을 트레이너가 감지한 듯 하다;)


한쪽팔씩 20회를 진행하였는데 스쿼트 자세를 취하면서 (즉 무릎을 굽히면서)

아령을 든 손을 바닥에 닿을 정도로 느러뜨리고

일어나면서 만세자세로 아령을 들어올렸다.

다른손은 허리에 가볍게 위치시켰다.


이 동작을 좌우 20번씩 3세트 진행하였다.


다음으로 윗몸일으키기 기구로 가서 내장지방 빼는 운동을 했다.

편평한 바닥이라 생각하면 되고 거기에 누워

팔은 배위에 올려놓고 상체를 30도 정도 들어올린다.

다리도 30도 정도 올라간 상황에서 자전거를 타듯이 왼발 오른발 올리는 동작을 하나로

30회를 했다.


이를 2세트 한 이후

이번에는 다리동작은 동일하되 팔을 윗몸일으키기 할 때와 같이 뒷통수를 잡고

오른무릎 올라갈 때 왼쪽 팔꿈치로 찍고 왼 무릎 올라갈 때 오른쪽 팔꿈치를 찍는 식으로

30회 씩 2세트... 를 할 예정이었으나 복부가 타들어가는 고통으로 중간에 퍼졌다 -_-


PT 도 벌써 절반을 넘고 앞으로 몇 회 남지 않았다.

다음주면 한달치가 끝난다.


이제 또 그 다음달 등록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이다.

만만치 않은 비용이었지만 가장 큰 교훈을 얻었다.


'운동은 운동답게 해야 한다'


지금까지 운동을 꾸준히 해왔지만

스스로 편하게 하지 않았나 반성한다.